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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Tip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총정리 - 라임/킥고잉/씽씽/지쿠터/알파카




 



    얼마 전 우연히 전동킥보드를 한 번 타봤는데 꽤 괜찮더라고요. 그런데 업체가 너무 많아서 요금이나 정책이 헷갈릴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에 대해 한 번 정리해봤습니다.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란?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가 무엇인지는 아마 다들 아실 겁니다. 쏘카 같은 차량 공유서비스를 전동킥보드에 가져온 개념이죠. 오히려 이용거리나 시간이 매우 짧은 전동킥보드에 딱 알맞은 것 같습니다. 

     

    친환경 이슈와 더불어 전기를 이용한 개인형 이동수단(Personal Mobility)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작년 9월 기준으로 서울에만 16개 업체가 약 3만6천여대의 전동킥보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도 작년 4월에 이미 20만명을 돌파했는데요,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거의 모든 업체가 24시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요금도 점점 내려가는 추세입니다. 

     

    전동킥보드 서비스 이용방법은 업체별로 거의 비슷합니다.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누구나 어플을 통해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전동킥보드 서비스 이용방법

    1. 어플 설치 & 회원가입(최초1회) : 면허증 & 신용(체크)카드 필요
    2. 내주변 전동킥보드 검색(생략 가능)
    3. 대여(QR코드 스캔) & 주행 : 경우에 따라 일시정지 가능
    4. 반납(어플에서 실행) : 경우에 따라 사진촬영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업체별 비교분석

     

    1. 라임

     

     

     

    라임은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킥보드를 운영하는 업체입니다.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치열해진 경쟁에 최근에 요금 인하가 있었고요. 헤비유저라면 라임패스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이용요금

    • 잠금해제(기본요금) : 800원
    • 1분당 이용료 : 평일 - 160원, 심야(20시~05시) - 230원, 주말 - 200원

     라임패스

    • 월간패스 12,000원(5회) : 각 라이딩 당 30분 이내로 무료탑승 가능
    • 일간패스 15,000원(24시간) : 각 라이딩 당 30분 이내로 무제한 대여 가능
    • 잠금해제패스 5,900원(1주일) : 1주일 동안 기본요금(잠금해제비) 무제한 면제

     


    또한 라임은 쥬서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쥬서란 라임 전동킥보드를 회수해서 충전한 뒤 반환하는 인원으로 소정의 수고비를 지급한다고 합니다. 회수할 때 타고 가는 요금까지 무료이기 때문에 잘만 활용하면 괜찮겠네요.

     

    <출처 : 라임>

     

    2. 킥고잉

    작년 말 기준 100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가입자 기준으로는 원탑입니다. 킥보드 성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킥보드 무단방치를 방지하기 위해 100여 곳 이상에 반납 거치대를 설치하여 운행하고 있습니다. 

     

    ■ 이용요금

    • 기본요금(최초 5분) : 1,000원(신형은 기본 이용시간 미적용)
    • 1분당 이용료 : 100원

     

    킥고잉은 신형과 구형에 따라 요금이 다릅니다. 신형의 경우 평지에서 가장 빠른 성능을 자랑한다고 하네요. 다만 요금이 조금 비쌀 수 있습니다. 신형과 구형 구별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세요.

     

    <출처 : 킥고잉>

     

    3. 씽씽

    씽씽은 자체 제작한 킥보드로 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입니다. 수도권에는 비교적 전동킥보드 수가 적지만 전국적으로는 매우 넓은 범위를 커버하고 있습니다.

     

     

     

    부산, 대구, 광주, 수원, 원주, 춘천, 전주 등 지방 광역시에서는 씽씽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21년 5월 10일부터 가격정책이 변경되어 기본요금은 낮추고 그 대신 1분당 이용요금을 올린다고 합니다.

     

    ■ 이용요금 ('21년 5월 10일부터 적용)

    • 기본요금(최초 5분) : 평일 - 1,000원 / 주말·공휴일 - 1,500원 / 심야(0~6시) - 2,000원
    • 1분당 이용료 : 140원

     

    씽씽이 커버하는 지역을 센트럴 지역이라고 부르는데요. 센트럴 외 지역에서 반납한다면 거리에 따라 최저 500원에서 3만원까지도 반납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조금 아쉽네요.

     

    <출처 : 씽씽>

     

    4. 지쿠터

    우리나라에서 현재 가장 많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업체입니다. 21년 4월 기준으로 활성이용자수 기준으로 1위이고요.

     

    <출처 : 지바이크>

     

    구형인 지쿠터와 신형 모델인 지쿠터 프로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불법주차나 민원이 들어온 킥보드를 이동주차하는 비쿠터 서포터스 제도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 이용요금 

    • 기본요금(최초 1분) : 300원
    • 1분당 이용료 : 130원 / 150원(지쿠터프로)

     

    5. 알파카(고고씽)

    고고씽과 카이스트 출신들이 창업한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인 알파카(서비스)가 합병한 업체입니다. 일반적인 공유서비스 업체들이 이용하는 보급형 킥보드가 아닌 4개의 서스펜션이 있는 자체 개발 모델을 사용합니다.

     

    <출처:매스아시아>

     

    안전성과 승차감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언덕 오르는 성능도 아주 좋다고 하네요. 신형인 프리미엄 모델은 요금이 조금 더 비싸고요, 심야에는 기본요금이 50% 추가된 할증요금이 적용됩니다. 

     

    ■ 이용요금 

    • 기본요금(최초 5분) : 1,000원
    • 1분당 이용료 : 100원 / 150원(프리미엄)

     

    알파카도 지쿠터와 비슷하게 고고씽 히어로즈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통행에 방해가 되거나 숨겨진 킥보드를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이동해주는 등의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이용시 주의사항

     

    작년 말에 도로교통법이 변경되어 만 13세 이상은 누구나 전동킥보드를 탈 수 있다고 아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5월 13일에 또다시 도로교통법이 바뀝니다.

     

    원동기 면허가 필수로 변경됩니다(원동기 면허 취득은 만 16세 이상 가능). 또한 성인의 경우는 헬멧 착용이 권장사항이지 의무는 아니었는데요. 5월 13일 이후에는 필수로 변경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인도 주행이 금지되고요, 위반하면 20만원 이하의 범칙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돈도 중요하지만 안전을 위해서 꼭 지켜야 하겠죠?

     

    이외에도 2명 이상 탑승금지, 음주운전 금지 등은 당연하고요. 잘만 이용하면 유용한 서비스이지만, 아직은 안전에 대한 우려도 있기 때문에 꼭 안전수칙을 잘 지키면서 라이딩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